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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엄마들끼리 "절대로" 묻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by growth1979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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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엄마들끼리 절대 묻지 말아야 할 질문 10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1. “성적 많이 올랐어?”

  •  왜 민감할까?: 누군가에겐 자극제가 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은 자녀를 둔 부모에겐 스트레스가 됩니다. 
  •  대안 멘트: “요즘 아이도 많이 힘들지? 우리도 같이 힘내야지.”

 

2. “어디 목표야? 수시야 정시야?”

  • 왜 민감할까?: 목표 대학을 말하면 비교가 시작됨. 실패 시 더 큰 부담.
  • 대안 멘트: “우리 애는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하고 있어. 다들 그렇지?” "알아서 하겠지. 아이들 몫이니까. 기다려보자고."

 

3. “학원 어디 다녀?”

  •  왜 민감할까?: 좋은 학원 정보 공유로 시작해 결국 비교와 불안감으로 끝난다.
  • 대안 멘트: “요즘 학원들 커리큘럼이 다양하더라~ 아이에게 맞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이런식으로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4. “몇 등급 나왔어?”

  • 왜 민감할까?: 성적은 가장 예민한 부분.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민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성적 등급 질문은 남편 월급 얼마야? 집 평당 얼마야? 와 비슷한 뉘앙스의 질문에 해당됩니다. 
  • 대안 멘트: 그냥 시험과 관련된 질문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논술 준비해?” “면접 준비는 하고 있지?”

  • 왜 민감할까?: 각 가정의 준비 시기와 전략이 다르므로 뒤처졌다고 느끼면 불안 유발. 굳이 서로 입시로 인해 힘든 상황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 대안 멘트: “요즘 준비할 게 정말 많아졌지…부모도 힘들고 쉽지 않네.” 사실 민감한 시기에는 서로 연락을 자제하는 것이 낫습니다. 

 

6. “엄마가 얼마나 챙겨줘?”

  • 왜 민감할까?: 얼마나 개입하느냐는 가치관의 문제이기에 비교하거나 평가받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아이마다 성향도 달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므로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 대안 멘트: “요즘 아이들이 워낙 자기 주도적이라, 우리도 신경만 써주고 있어.”

 

7. “어디 붙었어?” (수시/논술 결과)

  • 왜 민감할까?: 누군가는 이미 합격했지만, 누군가는 떨어졌거나 기다리는 중일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 자신의 일으므로 부모가 자신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길 원하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사적인 부분일 수 있으니 함부로 묻거나 답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 대안 멘트: “요즘 발표 시즌이라 마음이 좀 복잡하지? 맛있는 거라도 먹자!” -> 사실 이러한 말도 이 시기에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아요.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되도록 입시 질문은 신중해 주세요. 

 

8. “모의고사 결과 어땠어?”

  • 왜 민감할까?: 실력 비교가 곧바로 이어지기 쉽고 성적에 따라 우열감이 형성된다. 특히 고 3모의고사는 수능과의 연결성이 있기에 민감할 수 있어요. 6월과 9월 모고 성적은 특별히 더 묻지 말아주세요. 
  • 대안 멘트: 없습니다. 그냥 상대방이 먼저 연락하거나 말할 때까지 그냥 기다려주세요. 입시생 엄마가 되고 나면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9. “재수 생각해봤어?”

  • 왜 민감할까? : 재수는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고 무례하고 부정적인 뉘앙스로 들릴 수 있습니다. 쉽게 재수를 결정하는 사람은 없어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쉽지 않은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그것에 대해 궁금하더라도 먼저 말하기 전에는 질문하지 말아주세요. 
  • 대안 멘트: 묻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음. 필요한 경우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
  •  

10. “아빠가 얼마나 도와줘?”

  • 왜 민감할까?: 가정의 역할 분담과 양육 태도에 대한 간섭처럼 느껴질 수 있고 가정 간 비교로 발전되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 대안 멘트: “아이도 우리도 다들 힘들고 민감한 때인 것 같아. 우리도 잘 버텨보자고!” 가볍게 이 정도로 마무리 지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인으로부터 생기부 좀 보자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어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선 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쉽지 않은 입시 기간, 부모도 아이도 마음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입시라는 첫 발을 내딛는 고 3엄마들, 재수생, n수생 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

 

저도 입시를 거치면서 힘들었지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나친 개입보다는 묵묵히 격려해주시면서 조금은 멀리서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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